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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올리는 실제 방법 — 통신비 납부실적 제출로 당일 반영되는 점수

신용점수가 대출 한도나 카드 발급을 가를 때, 흔히 "연체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연체가 없어도 거래 이력 자체가 짧으면 점수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게 통신비·국민연금·건강보험료 같은 비금융 정보 제출입니다. 대출 한 번 안 받아본 사회초년생도 오늘 몇 분이면 반영해볼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절차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지훈
박지훈 금융·재테크 에디터·2026.09.11·읽기 4분·조회 25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양손에 들고 온라인 결제를 준비하는 모습

왜 통신비·공과금 이력이 신용점수에 들어가나

NICE평가정보(나이스지키미)와 KCB(올크레딧) 같은 신용평가사는 원래 대출·카드 사용 이력 같은 금융 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문제는 신용카드를 안 쓰거나 대출 이력이 없는 사람은 이 정보 자체가 부족해 점수가 낮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하려고 두 회사는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국세·지방세처럼 매달 성실하게 내온 비금융 납부 이력을 본인이 직접 제출하면 가점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발급이나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처음부터 막혀 있던 사회초년생, 프리랜서에게 특히 효과가 큰 방법입니다.

제출할 수 있는 항목 네 가지

현재 제출 대상으로 인정되는 항목은 크게 통신비(이동통신 요금),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국세·지방세 납부내역 네 가지입니다. 이 중 하나만 제출해도 되고, 여러 개를 함께 제출하면 그만큼 반영될 이력이 늘어납니다. 국세청 홈택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의 납부 기록이 마이데이터로 서로 연결돼 있어서, 종이 영수증을 따로 뗄 필요 없이 앱 안에서 조회·연동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건은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가점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납부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통신비를 제출하려는데 최근 6개월 중 한 달이라도 연체가 있었다면 그 항목은 반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대로 통신비는 밀린 적이 있어도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가 6개월 이상 깨끗하다면 그 항목만 따로 제출해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목별로 개별 심사되기 때문에, 모든 항목이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산기와 도장 찍힌 서류를 놓고 계산하는 손

제출하는 두 가지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토스, 네이버페이, 페이코 같은 핀테크 앱에서 '신용점수 올리기' 또는 '비금융정보 제출' 메뉴를 찾는 것입니다. 본인 명의 인증 후 마이데이터 연동 동의만 하면, 국세청·건강보험공단·통신사 자료를 앱이 자동으로 불러와 CB사에 전송합니다. 별도 서류 준비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납니다. 앱을 쓰지 않으려면 나이스지키미(credit.co.kr)나 올크레딧(allcredit.co.kr)에 직접 가입해 '비금융정보 등록' 메뉴에서 같은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무료 회원가입만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산점 크기와 반영 시점

실제로 붙는 가산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래 이력이 짧거나 얇은 사람일수록 한 항목당 5~30점 사이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금융 거래 이력이 두꺼운 사람은 가점 폭이 크지 않거나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영 시점은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한 제출이면 신청 당일 점수에 바로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서류를 직접 첨부하는 방식이면 심사에 며칠 걸릴 수 있습니다.

반영 후에도 계속 신경 써야 하는 이유

한 번 제출했다고 점수가 영구히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비금융정보 가점은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간만 유효합니다.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지므로, 점수를 계속 유지하려면 6개월마다 같은 절차를 반복해 재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가점이 반영된 이후 6개월 이내에 통신비나 공과금이 한 번이라도 연체되면 해당 항목의 가점은 취소될 수 있으니, 제출 후에도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등 연체 관리를 함께 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캘린더 알림을 6개월 뒤로 미리 걸어두면 재제출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페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고 비접촉 결제를 하는 손

함께 확인하면 좋은 것

신용점수를 올려두면 대출 심사에서 유리해지는데, 이미 대출을 받은 상태라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통과될 가능성도 함께 짚어볼 만합니다. 반대로 이미 여러 건 연체가 쌓여 있는 상태라면 비금융정보 제출보다 먼저 채무조정 요청권으로 상환 부담부터 조정하는 편이 순서상 맞습니다. 평소 신용점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기본기부터 다시 보고 싶다면 신용점수 관리 습관과 흔한 오해도 함께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순서 정리

1. 최근 6개월 통신비·국민연금·건강보험료·국세 중 연체 없이 낸 항목을 확인합니다.
2. 토스·네이버페이 등 앱에서 '신용점수 올리기' 메뉴로 마이데이터 연동 제출을 시도합니다.
3. 앱을 쓰지 않는다면 나이스지키미·올크레딧에 가입해 비금융정보를 직접 등록합니다.
4. 반영된 점수를 확인하고, 6개월 뒤 다시 제출할 일정을 메모해 둡니다.

가산점 크기는 개인의 기존 신용 이력 두께에 따라 달라지며, 모든 신청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반영 여부는 나이스지키미·올크레딧 앱에서 본인 조회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훈
박지훈 · 금융·재테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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